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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심장박동...부정맥 의심될 때 필요한 검사는? [황수경의 건강칼럼]

부정맥 증상 다양...'조기 심장 박동'이 가장 흔해진단 시 장시간 연속해서 관찰·기록하는 것이 중요 박동혁 원장 "심장 두근거림 등 의심증상 나타나면 병원 찾아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부정맥이란 맥박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심장은 보통 1분에 50~100번 정도 규칙적으로 뛰는데요. 이보다 빠르거나 느린 경우, 그리고 불규칙한 경우가 ‘부정맥’에 해당합니다.부정맥의 양상은 다양한데요. 가장 흔한 것은 ‘조기 심장 박동’입니다. 가슴이 ‘쿵’하거나 심장이 건너뛰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고요. 심할 때는 어지럼증이나 흉통, 실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부정맥의 종류 중 또 하나는 ‘심실성 빈맥’인데요. 심실에서 맥이 빠르게 뛰는 이 증상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면 5분 이내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줘야 합니다.이렇게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맥은 왜 생기는 걸까요?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카페인, 술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서부터 호르몬 이상, 그리고 다른 장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고요. ‘빠른 맥’이 특징인 심방세동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심장 근육이 섬유화 되고, 그 결과로 전기 신호에 오류가 생기면서 나타납니다.사실, 병을 모르고 경우도 꽤 많습니다. 증상이 간헐적인 데다가 아예 무증상인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부정맥을 진단할 때는 장시간 연속해서 심전도 상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대표적인 검사는 ‘홀터 심전도 검사’인데요. 환자 몸에 심전도기를 부착한 뒤 24시간 내내 맥박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부정맥의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증상을 조절하면서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는 약물치료가 대표적이고요.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효과가 없다면 ‘전극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인데요. 평소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할 필요가 있겠고요. 심장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빨라지는 듯한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박동혁 원장 (중랑연세내과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